1. 당신의 문해력
성인의 문해력 관련 서적이라 생각하고 골랐으나, 아이들의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학습할 때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그림책(아이는 그림 위주로 책을 보기 때문에 그림책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을 자주 소리내어 읽어주도록 하고 아이와의 대화형 독서를 통해 아이가 직접 그림책 내용을 이해하고 부모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많아야한다.
문해력은 학습의 '피지컬'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의 관심 속에서 올바르게 문해력이 성장되지 않는 경우 초등학교 단계부터 학습에 흥미를 잃고 집중을 못하게 된다고 한다. '수학'을 공부해도 결국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이기 때문이다. 개발도 문해력과 크게 관련있다. 기술서적, 공식문서, 칼럼, 블로그 포스트 등 연속된 문해의 과정이다.
이로 인해 아이들의 독서와 관련된 주제였지만 꾸준한 독서를 통해 나의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덧붙여, 이 책은 다큐멘터리로 먼저 유명했는데 청소년 어휘력에 대한 경고와 관련해서는 테스트 진행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의견도 있는 듯해서 독자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2.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독서하게 되었다.
나는 평소 배출탄소를 줄이면 기후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는데, 저자가 제안하는 목표는 '2030년 탄소저감화', 궁극적으로 '2050년 탄소제로화'로 가야한다는 점이었다. 탄소제로화가 실행되지 않으면 기후문제는 지속된다. 또한 저자는 '그린 프리미엄' 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보통 친환경 물건이 그렇지 않은 물건보다 비싼데, 그 비싼 만큼을 '그린 프리미엄'이라고 한다. 이 그린 프리미엄을 줄여서 친환경 위주의 소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영역은 단순히 우리가 편의점에가서 친환경 물품을 구매하는 것 뿐만이 아닌 전반적인 영역이다.(물론 일상에서의 멋진 실천이다) 예를 들어, 어떤 발전소가 효율적인지? 어떤 발전소가 부지를 덜 차지하는지? 어떤 발전소가 건설될 때 탄소가 적게 발생하는지까지이다.
제조, 전력생산, 동식물 사육재배, 운송 등이 대부분의 온실가스를 차지하고 있고 냉난방은 비교적 적은 7%를 차지하고 있다. 일상에서 '탄소발자국' 줄이는 것 역시 중요하겠지만 저자는 정부 차원에서의 대규모 사업이 더 효과가 더 크고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부유한 나라의 주도로 친환경 기술들의 '그린 프리미엄'을 적극적으로 낮추고 이를 개발도상국에서도 저렴히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야한다.
생각 외로 개인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새로웠다. 적극적인 정치활동 참여를 강조한다. 직접 정치가로 입문해 정치활동을 전개하거나, 환경문제와 관련된 전화와 편지로 압박을 가하는 형태다.
정리하자면. 일상에서의 탄소줄이기 같은 캠페인 안내문 정도일거라고 예상했지만, 상당히 거시적인 관점에서 환경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고 느꼈다. 최근 기사를 접해보니 작년 한 해에만 평균 기온이 1도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예측량을 훨씬 상회하는 상승량이라고 하는데, 저자가 강조한 2030년까지의 탄소절감부터 가능할까?